세번째 단기알바
왠만한 공장알바, 서비스직 다 해봤다고 생각했지만, 계속해서 역대급을 갱신중이랍니다. 허허허
알바 모집공고가 조금 지났지만, 그래도 아직 편입면접 주까지는 시간이 있어서 계속해서 알바몬에 이력서를 넣고있습니다.
알바 넣은 날 바로 연락이 왔구요. 바로 연락이 온 이유를 하루 출근해보고 알았답니다.
**보건증 소지자 우대로 저는 알바를 위해 11월 말에 보건소에서 미리 발급 받아두었었습니다.
발급방법은 제 글 참고해주세요~^
https://blog.naver.com/jmona5896/223672068540
슬리퍼 개별 지참, 저는 부대에서 받은 눈에 띄는 형광 보급 슬리퍼?! 유명한거 하시죵?! 챙겨갔습니다.
통근버스 내리자마자 입구에서 옷 먼지 제거 돌돌이가 준비되어 있구요.
들어서자마자 왼쪽으로 꺾으면 신발장이 있습니다.
A구역에 아르바이트생 전용 사물함이 있답니다.
비밀번호는 의미가 없습니다.
그러고 지하1층으로 내려가시면 됩니다.
내려가시면, 절 채용하신?! 담당자 분이 계셨고, 도와주십니다.
신규자분들은 작성할게 4장이나 되고, 대기도 해야합니다.
출/퇴근 얼굴도 등록해야하고 할 일이 많습니다.
나이 많으신 분들도 꽤 계시던데, 엄청 힘들어 하셨습니다.
1번 창고에서 상, 하의, 얼굴에 쓰는거 속, 겉 각 1개씩 챙기셔서 창고 옆 여자 탈의실 들어가셔서 옷 갈아입으시면 됩니다.
다 갈아입으시면, 요렇게 변신합니다.
저는 케이크 파트여서 그 입구에서 돌돌이 30초 시간 재는거 설치되어 있어 발바닥까지 다 먼지 제거하고,
시계, 휴대폰, 목걸이 등 다 점검하는 기기로 점검받고, 신발도 갈아신고 들어갑니다.
사이즈 자기가 찾아 신어야합니다.
들어갈 때까지 입구에서 손닦고 건조기에 전신 먼지 제거하는 공간까지 지난 후에야 업무에 투입됩니다.
여자 탈의실 화장실 있는데, 여기서도 다 탈의하시고 들어가셔야합니다.
부대 짬밥보다 맛 없는 밥 처음봅니다.
반도 못 먹고 다 버렸습니다.
제가 했던 일은 쨈과 크림이 발려있는 빵 위에 다른 빵으로 덮는걸 했고, 점심 먹고 난 이후에는 스타벅스의 베스트 디저트딸기 촉촉 초코 생크림 케이크을 포장했는데요. 아래 그림 참고해주세요.
위생용 고무장갑?! 하나만 끼고 케이크 틀에 맞에 꽂아 넣는거를 했는데, 저 초코칩이 얼마나 아프던지.
그리고 차갑기도 그지없었습니다. 냉동보관해놨던건지.
저는 옷을 아주 겹겹이 입고갔습니다. 라인이 쉴새없이 가동되고, 일하시는 분들의 80%가 외국인 분+아르바이트 형식입니다. 그래서 다들 반말하시고, 소리도 다들 엄청 지르고, 기분도 안좋습니다.
기계 소리도 소리지만, 어르신분들도 계신데, 너무 보기 안좋았습니다.
제가 얼마나 좋아했던 디저트인데, 먹지도 않았는데,
하루종일 냄새때문에 먹은 듯한 느낌으로 입맛도 없었고, 일이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끝나고 청소도 합니다. 한시간 넘게. 또 새로운 디저트류를 제조해야하니까요.
내용을 보시면 쉬는시간 잔업 시 20분 제공과 식사제공이지만, 케이크 식품을 취급하다보니 그 라인공정을 시작하면 끝을 봐야한다고, 모든 일을 다 끝내고 퇴근 전에 20분 쉬고, 밥은 가져가서 먹었습니다.
** 집에 가져가면 안된다고 되어있지만, 조장님 허락하에 가져갔습니다. 제가 있던 라인이 마지막이였어서
심지어 점심도 하나의 제품라인이 끝나기 전까지 못먹습니다.
점심시간은 조장님께 시간 몇 시부터 1시간이니 언제까지 와라 지침받고 가셔야합니다.
퇴근 19:20에 했습니다. 연장근무에 대한 선택은 할 수 없었고, 화장실은 라인 비면 안된다고 교대로 가게하고 전 일할 때 한 번도 못갔습니다.
식사장소 : 5층, 2층 : 케이크, 3층, 4층 : 샌드위치, 피자 이렇게 근무합니다.
또한 출근 통근버스는 있으나, 퇴근 통근버스는 없었고, 일하는 곳과 오산역이 거리가 있다보니
그리 서서 일하고 다리터지게 걸어서 역까지 갔습니다.
(버스 : 빠른 회차지?! 복귀, 텀이 너무 김, 택시도 안잡히는 이상한 곳)
저는 다음날 출근도 확정이였지만, 몸살+두통+여성의 날이 겹쳐서 못간다고 당일 통보드렸더니, 라인에 문제 생긴다고 미리 말해달라는데, 새벽에 발생한 일을 어찌... 그리고 일한 돈은 차주 수요일 일괄 지급이랍니다.
구인 광고와 전혀 맞지 않습니다.